“친서민 전담장관 되겠다”
진수희 신임 복지부장관 취임…업무 착수
진수희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공식 취임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이어 오후 5시에 복지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진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부터 ‘친서민 전담 장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장관 직속으로 ‘(가칭)친서민정책추진본부’를 만들어 복지부가 친서민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친서민’코드를 최일선 정책으로 꼽았다.
진 장관은 또 주요 과제로 ▲1차 의료의 활성화와 의료의 공공성 강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진 장관은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훨씬 더 크게 느끼고 있다”며 “복지부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함에 있어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가치로 삼겠다.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사회통합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 장관은 취임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노인생활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첫번째 친서민정책의 행보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장관 업무에 착수했다.
한편 진수희 장관의 취임식 전에 마련된 이임식에서 전재희 전 장관은 눈시울을 붉히는 등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하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자리로 복귀했다.
전 전장관은 이임식에서 “복지부는 함께 하는 행복울타리”라며 “복지부를 떠나더라도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 울타리의 한 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