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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악화 문제 ‘도마위에’

관리자 기자  2010.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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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악화 문제 ‘도마위에’
재정보고·내년도 사업계획 ‘집중포화’

 

■ 총회 A


올해 FDI 총회A에서는 재정악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오전 8시 30분부터 브라질 살바도르 빼스타나호텔에서 열린 FDI 총회A에서는 지난해 싱가포르 총회까지 이어진 대회 적자가 올해 살바도르에서 더 악화된 점을 의식해서인지 과도한 사업계획과 예산편성을 한 것에 대해 각국 대표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다음날인 1일 오픈 포럼2에서도 재연돼 총회A에서 보고된 재정보고와 내년도 사업계획이 참가자들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총회 A에서 각국 대표들은 이번 사업계획안이 FDI 본래 목적인 Grobal Oral Health Promotion에 부합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예산안이 명확하지도 않고 근거가 없다며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예산안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날 총회A에서 틴 춘 웡 재무는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를 통해 올해 살바도르 총회에서 흑자를 기대했으나 현재 적자가 예상된다”며 “2011년 총회부터는 흑자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웡 재무는 이날 비즈니스 플랜을 발표하며 단기적 수입 흑자 프로젝트와 중장기적 수입 흑자 프로젝트를 설명, 연간 1회 열리는 대회를 더 늘이고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더 확장한다고 말했으나 각국 대표들로부터 한번하는 대회도 불안한데 현실적으로 더 늘릴 수 있냐는 질타가 이어지는 등 웡 재무의 사업계획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아울러 이날 총회A에서는 여러나라 대표들이 최근 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사임한 데이비드 알렉산더 사무총장과 관련 사임이유와 향후 사무총장 사임에 따른 행정기구 재조직 등 해법에 대해 오전 내내 집중적인 질의를 퍼부었다.


FDI 집행부에서는 이에 대해 알렉산더 사무총장이 지나친 임금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만 내놓은 채 그 내막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비안나 회장이 “FDI 내부조직의 새로운 시작을 긍정적으로 봐달라”는 당부로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총회A에서는 현재 각국마다 아말감 수은의 환경유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아말감에 대한 안전성, 효율성, 저렴성 등에 대해 FDI 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만들어 각국 치과계마다 다른 얘기를 하지 않도록 통일된 입장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이날 집행부에서는 각종 보고를 통해 FDI 회원국의 임직원 및 회원 현황, 각종 시스템 현황 등 각종 정보의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VOX"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이를 각국에서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각국 국민들의 건강 정보, 통계 등의 공유를 위해 ‘데이터 미러’(www.fdiworldental.org)를 개설해 가동 중이라며 각국에서 업데이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브라질 특파=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