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는 홍보·전략회의… 한국 유치 최선”
교육·개원위원회 위원 입성 강한 의지 피력
2010 FDI 브라질 총회
현재 브라질 살바도르 빼스타나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FDI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대표단은 2013년 FDI 총회 유치와 박영국 치협 국제이사, 박선욱 국제위원회 간사의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 및 개원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 위원 입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면서 대회기간 내내 전략회의를 거친 홍보전으로 촉박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에 FDI 이사회A에 잠시 들러 FDI 상임이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작한 한국대표단의 활동은 같은 날 8개국 회의(Perth Group Meeting), 오픈 포럼1과 ▲31일 총회A, 코리안 런천▲9월 1일 오픈 포럼2, 4개국 회의 및 4개국 오찬 ▲ 9월 2일 FDI 회장 및 임원 초청 조찬회의, 오픈 포럼3, 각국 국제이사(NLO) 포럼, 개회식 등을 참석하며 각국 대표단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2013년 한국 유치에 대한 필요성과 적합성, 유익성 등을 강조했다.
또한 매일 저녁에 펼쳐지는 미국 리셉션(30일), 프랑스 디너(31일), JDA 나이트(1일)에 참석, 대표단 개개별 활동으로 보다 많은 각국 대표들과 접촉함으로써 홍보활동을 효율적으로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했다.
특히 FDI 본부 측이 수 년 전부터 FDI 재정이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싱가폴 총회에 이어 올해 살바도르 총회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자 향후 개최지는 흑자가 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객관적으로 한국 유치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홍콩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객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더라도 2013년 개최지 결정이 내년으로 연기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듯이 특정 변수가 있을 것을 고려해 매일 틈틈이 거듭되는 대책회의를 통해 올해 총회 B에서 최종 한국유치로 결정 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질적으로 대표단은 공식적인 행사 이외 지난달 30일 상임이사회 전 준비모임, 9월 1일 오픈 포럼2와 4개국 오찬 후 오후 3시부터 한국 유치 설명회를 위한 준비회의를 갖으며 회의나 행사 도중 또는 이후에 틈틈이 구수회의를 갖는 등 숨가쁜 움직임을 보였다.
이수구 협회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올해 총회장소가 결정돼야 한다”며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대회를 준비하는데 차질이 생긴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점과 흑자를 돌릴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는 점을 FDI 회장단을 비롯한 이사들과 각국 대표단들에게 주지시킬 것을 당부했다.
브라질 특파=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