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신흥 임플랜트 사업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대성황’
롱텀 데이터 근거 강연…향후 20년 전망
(주)신흥이 임플랜트 사업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연 ‘Implant Dentistry-지나온 20년, 앞으로 20년’ 심포지엄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사진>.
이번 심포지엄에는 브로네막 클리닉 옘트 박사를 비롯해 국내 학계 저명 교수 및 개원가 임플랜트 임상 고수 등 26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임플랜트가 지나온 20년을 정리하고 향후 20년을 전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옘트박사 임플랜트 옵션 많아져
부작용 위험도 up
특히 이번 심포지엄의 메인 토픽을 맡은 옘트 박사는 ‘Change of Concept, Long term Result’를 주제로 40년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롱텀 데이터를 근거로 한 강연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옘트 박사는 “과거와 현재의 임플랜트는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바이올로지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속도’와 ‘심미’가 더 관건이 되고 있다. 이에 현재의 임플랜트는 더 심미적이고 빨라지긴 했지만 과연 더 나아지고 있는 것인지는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최근에는 임플랜트 표면, 디자인, 어버트먼트 등 관련 옵션이 많아졌지만 그 만큼 이로 인한 위험성도 커졌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 같은 옵션들이 장기적인 데이터 없이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 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임플랜트 표면처리와 관련 최근에는 초기 단계에서 빠르고 강한 골융합 효과를 보이는 거친 표면(Tiunite)의 임플랜트가 대세인 반면 순수한 기계가공으로만 이뤄진 전통적인 표면처리 방식 즉 미끈한 표면의 초기 임플랜트(Turned)는 거의 사라졌다면서 실제 장기간 임상추적 결과 둘 사이의 성공률 차이가 미미했고 오히려 표면 거칠기가 큰 경우 장기적으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Turned 임플랜트가 케이스에 따라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옘트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환자의 기대수명을 고려해 60~80대에는 초기 골융합 효과가 큰 거친 표면의 임플랜트를, 20~30대에는 미끈한 표면의 임플랜트 사용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제별 열띤 패널토론 강연장 열기 후끈
옘트 박사의 메인 강연 외에 3가지 토픽의 강연 역시 임플랜트 케이스별 치료계획과 임상술식에 대한 연자들 간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우선 ‘Esthetics in Implant Treatment’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토픽에서는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구강외과),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의원), 김덕한 원장(복이치과의원)이 각각 골이식 술식, Soft tissue management, 전치부 임플랜트 수복의 장기예후를 주제로 장기적인 성공과 심미적 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 노하우를 소개했다.
‘Overdenture treatment Using Dental Implant’를 주제로 한 두 번째 토픽에는 류재준 교수(고대안산병원 보철과)와 김성균 교수(서울치대 보철과), 박찬진 교수(강릉원주치대 보철과)가 연자로 나서 임플랜트 가철성 수복에 있어서의 주의사항과 장기적 예후, 오버덴처 유지장치 선택과 고려사항 등 임플랜트를 이용한 오버덴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다뤄졌다.
특히 강연 후에는 성무경 원장의 진행으로 다양한 오버덴처 케이스에 대한 3명의 연자들의 치료계획을 들어보고 이와 관련한 토론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마지막 토픽은 ‘Risk management in Implant dentistry for long-term success’를 주제로 김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외과)와 최성용 원장(넥스덴치과), 이양진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보철과)가 임플랜트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지컬 리스크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임플랜트 주위염, 임플랜트 보철 시술에 있어서의 리스크 등 임플랜트 시술 시 주의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각각 강연을 펼쳤다.
이어 옘트 박사와 김명래 대학원장(이대임상치의학대학원), 조규성 병원장(연세치대병원), 우이형 병원장(경희치대병원) 등 국내외 저명 교수가 대거 패널로 참여해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플랜트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신흥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임플랜트 사업을 펼쳐 오는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온 국내 임플랜트학이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