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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부작용 신경손상 환자 “빠른 약물치료가 관건”

관리자 기자  2010.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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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부작용 신경손상 환자


“빠른 약물치료가 관건”


김성택 연세치대 연구팀 약물치료 프로토콜 개발


임플랜트 시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약물치료 프로토콜이 개발됐다.


김성택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제보철학회지(The International Journal of Prosthodontics)’에 ‘임플랜트 수술 후 삼차 신경손상의 약물치료(Pharmacologic Management of Trigeminal Nerve Injury Pain After Dental Implant Surgery)’라는 논문을 게재하고 연세치대 턱관절통증클리닉을 내원한 신경손상환자들에 대한 치료경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클리닉에 내원한 신경손상 환자 85명(2005년 기준)을 대상으로 항경련제 ‘가바펜틴(Gabapentin)’과 항우울제를 지속적으로 12주 이상 투여하고 통증 완화율을 살펴봤다.
연구결과 ▲신경 손상 후 최초 약물 투약 소요기간이 3개월 이내인 환자는 37.0%의 통증 완화율을 보였으며 ▲최소 투약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인 경우 27.1%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는 22.2%의 통증 완화율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신경 손상 후 1년이 넘은 환자들도 17.1%의 완화효과를 나타내, 늦었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도 약물치료를 해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2010년 현재까지 연세치대 구강내과에 내원해 신경손상 약물치료를 받은 누적환자 수는 총 550여명 수준. 연구팀은 환자 수가 늘어날수록 약물치료에 의한 신경손상 치료효과가 더욱 정확히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택 교수는 “임플랜트 시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발생 시 관건은 하루라도 빠른 약물치료의 시작”이라며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일반 개원의도 손쉽게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