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마라톤 축제 즐겨요”
이벤트·경품 풍성…2500여명 등록
10월 3일 스마일마라톤대회
오는 10월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스마일마라톤대회’는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주말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스마일마라톤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경선)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마라톤 대회와 함께 운영될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간단한 몸풀기 체조와 함께 오전 9시부터 대회 참가자들이 레이스를 시작하면 남아있는 참가자 가족들이나 시민들은 바로 다양한 공연팀의 야외무대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인기 인디밴드 ‘크라잉 넛’의 공연을 비롯해 서울치대 ‘덴탈오케스트라’, 몽골 전자바이올린 연주자 ‘인케’, 원광치대 ‘스핑크스’ 등이 신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국민 ‘OX 퀴즈대회’가 진행돼 국민들의 덴탈아이큐를 점검하는 한편,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스마일 길거리 탁구대회’가 진행돼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폭소 한마당이 연출될 전망이다. 최진구 씨가 진행하는 길거리탁구대회는 최 씨의 현란한 입담과 함께 참가자들이 후라이팬이나 냄비, 밥주걱 등으로 탁구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미 방송을 통해서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스마일재단에서는 대회 취지에 맞춰 구강암의 폐해를 알리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구강암의 진행경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줘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즉석에서 구강암 환우를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대회 참가자들은 푸짐한 경품추첨에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 10km, 5km 참가자들이 들어온 후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는 1차 경품추첨과 풀, 하프 코스 참가자들이 경기를 마친 후 오후 1시 20분에 진행되는 2차 경품추첨에는 1백만원 상당의 PDP HD TV, 최신 넷북, 디지털 카메라, MP3, 후라이펜, 자전거 등의 경품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대회장 어디에서 깜짝 등장할지 모를 홍보대사 박한별 씨를 찾아보는 즐거움도 이번 축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대회 참가신청자 수는 치과의사 500여명을 비롯해 총 2500명을 넘어서고 있는 수준. 공식 신청마감은 끝났으나 추가접수(www.smilerun.co.kr)도 받고 있기 때문에 당일 현장에는 3000여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김경선 마라톤대회 준비위원장은 “서울, 경기, 부산, 인천지부 등 전국 각 지부에서 도움을 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하는 등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며 “치과인과 국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마라톤 축제를 즐기며 구강암 및 얼굴기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