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실기시험 52일간 시행
국시원
2011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달 13일부터 52일간 국시원 내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실시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사국시 시험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계획에 따르면 실기시험은 국시원 내 의사실기시험 2개 센터에서 월요일은 2cycle,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3cycle로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실기시험 접수자는 모두 3392명으로, 응시자는 대학별로 배정된 기간 중 본인이 선택한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다.
국시원은 “이번 의사 실기시험 시행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표준화 환자의 안정적인 인력 풀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표준화 환자를 모집하고 교육을 실시해 왔다”며 “표준화 환자 모집은 국시원 홈페이지를 포함한 인터넷 사이트에 모집공고 후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과정을 통해 이뤄지며, 교육은 기본교육, 집중교육, 추가교육 등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동원되는 인력은 연인원으로 채점위원 700여명, 표준화 환자 3600여명, 보조인력 1000여명, 본부직원 500여명 등 총 5800여명에 이른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2011년 1월 19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한 자를 최종 합격자로 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경우 내년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김건상 국시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의사실기시험을 아시아 최초 시험이라는 국가적 위상에 맞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국시원은 이번 실기시험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사실기시험 조기정착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타 직종에도 실기시험 도입이라는 긍정적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