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페스티벌’더 풍성해진다
건사운동본부, 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 1500여명 무료건강검진
10월 10일 의정부 시청 광장
건강한사회만들기 운동본부(본부장 김경선·이하 운동본부)가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규모 무료건강검진을 펼친다.
운동본부는 지난 1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10일 의정부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건강한사회만들기 HaHa Festival 2010(이하 하하페스티벌)’에 파견할 의료봉사단의 규모와 활동내용을 논의했다.
운동본부가 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하하페스티벌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10여 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운동본부는 의료봉사활동을 전담해 행사당일 내내 각종 무료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운동본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결핵협회가 지원하는 이동진료차량 3대를 포함해 치과,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방사선과, 한의과 등 총 100여명 규모의 의료진을 투입해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치협과 의협, 한의협, 간호협, 기공사협, 조무사협 등 참여 단체들은 각각 외국인들을 위한 각종 기념품 및 경품을 지원해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하하페스티벌에서는 운동본부의 진료지원 외 아시아 각 국가별 음식장터 및 전통의상 퍼레이드, 고유 전통축제 재현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참여 외국인들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또한 운동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법무부(장관 이귀남)가 오는 28일 G20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법사랑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유관단체로써 각 단체별 대표들을 참가시키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현재 법무부와 운동본부의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동본부를 법무부 산하의 사단법인체로 출범시키기 위해 정관 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경선 본부장은 “지난해 하하페스티벌에서 운동본부가 진행한 무료건강검진이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이들의 아픈 곳을 돌보는데 운동본부가 앞장서려 한다”며 “참여단체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운동본부가 사회 다양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