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행복한 미소 심어요”
스마일재단, 전국장애인 단체 10여곳 사업 추진
재단법인스마일(이사장 김우성)이 올해 하반기 ‘구강검진 및 구강관리 교육’을 통해 전국 장애인 단체 10여 곳에 행복한 미소를 찾아준다<사진>.
또 치과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장애아동 및 청소년 50여 명을 선정해 치과치료비를 지원하고 전국의 장애인 단체 62곳에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해 지속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일재단은 인터알리아공익재단과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24세 이하의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검진 및 구강관리 교육 ▲구강위생용품 지원 ▲치과치료비 지원 등 3가지 사업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스마일재단은 이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각각 충남 공주시 장애인생활시설인 누리재활원과 경기도 화성시 장애인생활시설인 화성아름마을에서 장애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진 및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14일에는 누리재활원 아동 35명과 교사 10명을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으로 초청해 구강검진, 치과치료(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했다.
15일에는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의료진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 화성아름마을로 직접 방문해 3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생활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구강위생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누리재활원의 사회복지사는 “장애아동의 경우 행동 조절이 어려워 일반치과에서는 진료하는 것조차 어렵고 칫솔질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칫솔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꾸 치석이 쌓이고, 충치가 생겨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 구강상태도 검진하고, 치료도 받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이런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더 많은 장애아동들이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마일재단 사업 담당자는 “저소득 장애아동의 경우 행동 조절의 어려움 및 예방교육의 부재로 인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동, 청소년기에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치아의 대부분을 상실하게 돼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아동, 청소년들에게 예방치료 및 교육과 함께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