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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단체만 공동학술대회 검토”

관리자 기자  2010.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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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단체만 공동학술대회 검토”
KAOMI “‘가칭’ 용어 삭제해야” 주장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KAID),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KAOMI),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 등 3개 임플랜트 학술단체가 함께 준비해온 공동학술대회 개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3개 임플랜트 학술단체 공동학술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16일 KAOMI측이 불참한 가운데 협회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KAOMI측이 최근 학회 명칭 앞에 사용되고 있는 ‘가칭’ 문제와 관련해 3개 학술단체 모두 ‘가칭’을 뺀 학회 정식명칭으로 공동학술대회 홍보와 진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해결 없이는 사실상 공동학술대회 참여 의미가 없음을 밝혀옴에 따라 향후 공동학술대회 개최여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오랜 논의끝에 준비위는 그동안 여러차례 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12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한 상황에서 개최를 유보하거나 개최하지 않는 것은 학회 회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3개 단체가 힘들면 2개 단체만의 공동학술대회 개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한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련 학술단체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3개 단체 준비위는 지난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실무자 모임 등 다섯 차례의 거듭된 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및 국제회의실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KAOMI측은 최근 치의학회에 보내온 자료에서 “‘가칭’이라는 용어의 사용은 치협 정관 규정 제9장 분과학회 제61조에 의해 시행하는 대한치의학회의 인준 여부에 따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인준학회든, 비인준학회든 학회의 중앙회가 결성되면 ‘가칭’이란 용어는 학회명칭에서 자동적으로 빠지게 된다”며 “이에 치협 정관에 의해 시행되는 학회의 인준 여부는 협회 산하소속 학회인지 아니면 비소속(또는 무소속) 학회인지를 알려주는 것이지, 비인준 학회의 학회 명칭에 ‘가칭’을 붙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