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 노력”
이수구 협회장, 공공의료 최고위과정 강연
치과계 현안 등 소개… 적극 협조 당부
“치협은 국제적인 스탠다드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달 27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최고위정책과정(APPuHCa)에서 ‘치과의료계의 현안 및 정책과제’를 설명하고 치협의 정책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과정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직원 40여명을 포함해 일간지 기자 등 80명이 과정을 이수하고 있어 치협을 이해하고 치협의 정책추진 방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강연에서 이 협회장은 치협의 일반현황과 주요사업 등을 먼저 설명한 뒤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추진 경과, AGD제도 도입배경과 추진상황,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 등을 사례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도왔다.
또한 이 협회장은 치협내 글로벌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국제의료계 진출과 해외치과의료 국내연수프로그램 운영,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서울총회 유치 성공 등 글로벌 덴티스트가 되기 위한 활발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장애인치과진료사업, 대북 지원사업,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봉사, 건강사회만들기 운동본부 활동 등 국민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 협회장은 강연에서 “근본적으로 의료전달체계가 잘못돼 있고 저수가가 고착돼 있어 이런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해 진다”며 “이를 개선하고 국제적인 룰을 따르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전문의 진료영역 명확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발의했다. 관계되는 분들이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저수가 저부담인 건강보험수가문제와 대한민국 의료제도가 어디로 갈 것인지 공급자와 가입자가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양보하면서 서로 노력하며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특히 “이 좁은 나라에서 우리끼리 경쟁해봐야 희망이 없다”며 “중의사들이 몰려오는 것을 두려워 하기보다 우리 한의사들이 먼저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하자”면서 글로벌 덴티스트가 되기 위한 치협의 노력들을 예로 들면서 국제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 협회장의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는 “치협의 다양한 대외 활동과 국제적인 노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월 7일 시작된 최고위정책과정은 이번이 1기로 유영학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성상철 병원협회장, 김정곤 한의사협회장 등 보건의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유관단체장, 공공의료 관련 연구진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