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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가협상 본격 스타트

관리자 기자  2010.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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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가협상 본격 스타트


치협 등 보건의료단체장·공단이사장 간담회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6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정오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첫 번째 공식 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도 수가협상이 시작됐다<사진>.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급자단체와 공단은 법정기한 협상 마지막날인 오는 18일 저녁까지 밀고 당기는 협상을 치열하게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의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시민단체 등에서 이번 계약부터 총액계약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다른 때보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의협의 경우 지난해 수가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대합의를 통해 올해 약품비 4천억원 절감을 전제조건으로 달고 병원은 1.4%, 의원은 3% 수가를 인상해준 합의 사항 준수 여부에 대한 처리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우리 의료계는 저수가 저부담으로 인해 의료현실이 왜곡되고 의료전달체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공단이 가입자단체를 적극 설득해 적정하게 부담하며 적정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내년도 수가에 적극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정형근 이사장은 “이번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세번째 진행하는 협상인데 할 때마다 고통스럽다”며 “일보일보 양보하고 깊이 생각하며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수가를 정함에 있어 급여만 할 것인지 경영수지로 할지 수가결정 방법이 통일이 안돼 있다”며 “근본적인 수가결정에 대한 3가지 방법을 전반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건정심 공급자협의회는 전날 모임을 갖고 이번 수가협상에 대비한 각 단체의 입장과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에 대비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