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들 ‘세계한센포럼’ 성공 이끈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 공동조직위원장 맡아
이 협회장 등 위원 참여·구라봉사회 후원도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소외에서 소통으로’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열리는 ‘2010 세계한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치과의사들이 앞장서서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 100명과 내국인 900명 등 30여개국에서 약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0 세계한센포럼’은 한빛복지협회와 전세계 한센인 대표단체인 국제IDEA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WHO 등이 후원한다.
특히 치과의사인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이길용 한빛복지협회 회장과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수구 협회장과 치과의사인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40년 넘게 한센인을 대상으로 무료치과봉사를 전개해 오고 있는 한국구라봉사회도 이번 포럼을 후원하고 있다.
이길용 공동조직위원장과 우홍선 총괄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치협을 방문, 이수구 협회장에게 이번 국제포럼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이수구 협회장의 개회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구라봉사회는 전국을 안다닌 곳이 없을정도로 봉사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과 태국 등 외국에도 나가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치과의사도 상당수”라며 “이러한 치과의사들의 나눔 정신이 대한민국이 급성장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길용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한센관련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협력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포럼을 적극 도와달라”며 “특히 개막식 행사에 꼭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이 협회장은 “치협도 최근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며 “이런 국제대회는국격을 높이고 국가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성의껏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