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보며 수재민 돕기 ‘무한사랑’
원광치대 극예술연구회 ‘무한대’ 30주년 공연 성황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강주) 연극동아리가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해 극단의 명예를 빛냈다.
원광치대 극예술연구회 ‘무한대(지도교수 김상철)’가 지난달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30주년 기념공연 및 제54회 정기공연을 했다.
총 4회에 걸친 공연은 매회 모두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공연을 본 후 관객들은 수재민 돕기 행사에도 적극 동참해 많은 격려를 보냈다.
무한대의 이번 모금공연행사에는 동아리회원과 가족, 관객, 원광치대 교수들이 적극 참여해 총 1백6만1800원을 모았으며, 모금된 기금은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에 전달됐다.
또한 연극 공연 후 진행된 30주년 기념행사에는 김강주 학장과 김상철 지도교수, 원광치대 교수진, 무한대 회원가족들이 모두 참여해 연극동아리의 30년 역사를 기념하고 발전해 나가는 무한대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무한대는 1980년 창립된 연극동아리로 기성 극단과 활발한 연극교류를 통해 실력을 쌓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북지역 대학연극제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성권 무한대 회장(본과 2년)은 “동아리 30주년 행사를 우리들만의 축제로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주위를 둘러보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따뜻한 성원을 보내준 원광치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