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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움‘ICD 몽골회’창립

관리자 기자  2010.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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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움‘ICD 몽골회’창립
김종열 한·몽 교류위원장 큰 몫…“한국회 우정 잊지 않을 것”

  

국제치의학회(이하 ICD) 한국회(회장 정재영)의 도움으로 ‘ICD 몽골회’가 창립됐다. ICD 몽골회는 한국을 롤 모델 삼아 ‘몽골 치의학의 부흥을 이뤄내겠다’는 꿈을 밝혔으며, ICD 한국회는 몽골 치과계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ICD 몽골회 창립기념식이 지난달 18일 몽골 국립보건과학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아마르 사이칸·이하 몽골국립치대)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는 지헌택 치협 고문을 비롯해 김종열 한·몽 교류위원장(전 연세치대 교수), 최욱환 전 ICD 한국회 회장, 정재영 현 회장 등 한국 대표단이 참석, 몽골 치과계 역사상 처음으로 ICD 회원 인증을 받은 13명의 ICD 몽골회 회원들을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지헌택 고문이 맨프라더 사이더만 ICD 세계회장을 대신해 몽골 신입회원들을 맞았으며, 김종열 한·몽 교류위원장이 축사를 전달했다.


김종열 위원장은 축사에서 “ICD는 학술교류차원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기구로, ICD 몽골회의 창립은 몽골치과계가 학술적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발전해 나아가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F.I.C.D로 인증 받은 몽골 회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ICD Region 36’으로 출범하는 ICD 몽골회는 그동안 지헌택 고문과 양 웅 ICD 국제본부이사를 멘토로 삼아 창립회원들의 추천·인증절차를 진행하고 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왔으며, 향후 ICD 한국회와의 학술적 교류를 바탕으로 인증회원들을 늘려 자국의 치의학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ICD 몽골회 창립을 위해 ICD 한국회는 그동안 이수구 협회장과 홍예표 서울치대동창회장, 양유식 전 ICD 회장 등 회원들의 성의를 모아왔으며, 김종열 ICD 마스터 펠로우를 중심으로 한·몽 교류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추진해 왔다. ICD 한국회 한·몽 교류위원회는 오는 11월 신축개원예정인 몽골국립치과대학병원에 유니트체어를 기증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몽골의 치과의사 수는 300여명 규모로 치의학 수준은 한국의 60년대와 비슷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으나, 전체 정원 500명의 몽골국립치대를 중심으로 치과대학병원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부터 국립치대 내 치위생학과를 신설하는 등 자국 치과의료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ICD 몽골회 창립식도 FDI와 7회째 진행하고 있는 연례회의의 부분일정으로 마련하는 등 국제적 교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마르 사이칸 학장은 “몽골 국민들의 구강보건향상을 꾀하겠다는 꿈을 이루는데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치의학회의 창립이 절실했다. 몽골 치과의사들의 꿈을 실천하는데 ICD 한국회가 큰 도움을 줘 너무 감사하다”며 “ICD 한국회의 우정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