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의료민영화 법안 반드시 저지”

관리자 기자  2010.10.11 00:00:00

기사프린트

“의료민영화 법안 반드시 저지”
주승용 의원, 국감 사전배포 자료서 주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 의원인 주승용 의원이 국회에 발의된 건강관리 서비스 법을 명백한 의료민영화 법안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주 의원은 지난 4일 복지부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사전배포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진 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천과 제주도에 영리병원을 도입하고, 원격진료 허용 법안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건강관리서비스법안부터 통과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이 공보험인 건강보험이 부담하던 치료의 영역을 ‘건강관리’라는 명목으로 개인과 민간 보험에 떠넘기는 법안”이라며 “만일 건강관리서비스가 도입되면 단일 보험 체계가 무너져 돈 있는 사람은 비싼 보험에, 돈 없는 서민은 공보험에 가입하는 심각한 양극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민영보험사가 국민 개인 질병 정보까지 손에 넣을 수 있는 등 문제점이 많은 만큼, 민주당 보건복지위 위원들과 더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건강관리서비스법’을 반드시 저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