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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임플랜트 치료·관련 질환 다뤄

관리자 기자  2010.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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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임플랜트 치료·관련 질환 다뤄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학술집담회 및 대한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전신건강상태를 고려한 노인 구강 수복치료의 핵심사항들을 다양한 연계 약물학과 함께 다룬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민원기·이하 KAOMI) 학술집담회 및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서규원·이하 노년치)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두 학회의 MOU 체결식이 함께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의 개원의 및 수련의들이 참여해 치과계의 신 영역으로 떠오르는 노인 임플랜트 치료와 관련된 주요사항들에 집중했다.


강연에서는 노인환자의 임플랜트 식립과 보철물 수복과정을 집중 조명했으며, 이 외에도 노인환자치료에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골다공증 약물 및 구강건조증에 대한 대처방안들을 제시했다. 


‘골다공증 약물과 임플랜트 성공률’이란 주제로 세미나의 문을 연 박원서 교수(연세치대 통합진료과)는 최근 골다공증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증가에 따른 악골괴사 환자발생의 문제를 다루며, 골다공증 환자에게 임플랜트 시술 시 보다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성무경 원장(목동 부부치과의원)은 ‘소수 임플랜트를 이용한 가철성 수복 성공률높이기’란 강의에서 효율적인 가철성 수복을 통해 Maintenance를 최소화 하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또한 ▲이 옥 원장(삼성치과의원)이 ‘노년의 짧은 임플랜트 성공 공식’ ▲황정원 원장(바를정치과의원)이 ‘노인환자의 임플랜트 수복; 임상증례를 통한 고찰’ 등의 강의를 통해 노인임플랜트 환자에 있어 short implant가 갖는 시술적 편의성 및 치료기간 단축 등의 장점, 실제 임상증례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고홍섭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가 ‘노년기의 구강건조증, 이해와 치료법’ 강의를 통해 노인만성질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구강건조증의 병인, 병태생리와 치료법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 구강건조증의 효과적 치료법 및 인공타액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노년치가 80세 이상 노인보철치료환자 2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설문결과 80세 이상 노인들의 잔존치아 수는 평균 13.5개로 설문자의 56.6% 이상이 틀니를 하고 있었으며, 임플랜트를 한 환자는 5.7%로 남자의 경우가 더 많은 임플랜트 시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규원 노년치 회장은 “지난 2006년 정부 통계에서는 75세 이상 노인 중 임플랜트를 시술받은 환자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최근 몇 년 새 노인 임플랜트 시술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임플랜트를 시술하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는 노년치는 그 원인을 연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KAOMI와 노년치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노인 임플랜트와 관련된 연구를 함께 진행키로 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