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ISO/TC 106 총회
한국유치 90% 이상 확정
오는 2013년 ISO/TC 106 총회 한국 유치가 90% 이상 확정됐다.
제 46회 ISO/TC 106 총회가 한국, 미국, 일본, 브라질 등 총 20개국 대표단 2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ISO/TC 106은 국제표준화기구 256개 전문위원회 중 106번째 전문위원회로 치과기자재의 치의학 표준을 다루는 회의다.
한국에서는 국내 간사기관인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기술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인 김경남 교수, 6개 치과대학 14명, 산업계 2명, 시험평가센터 1명, 기술표준원 1명, 치협 2명 등 총 20명이 한국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총회기간 중 한국 대표단은 오는 2013년 FDI 한국 유치가 확정된 점을 강조하면서 2013년 제49회 ISO/TC 106 총회의 한국 개최 희망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TC 106 전체 총회를 통해 이 같은 의사가 각 회원국 대표단에게 안내됐다.
통상적으로 ISO/TC 106 총회는 매년 FDI 개최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대표단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TC 106 전문위원회가 구성돼 있지 않은 경우는 다른 나라에서 개최된다.
지난 97년 서울 FDI 당시 한국은 TC 106 전문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지 않아 태국 방콕으로 총회를 넘겨야 했다.
대표단은 이번 총회동안 각 SC(Subcommittee)별 WC(Working Group) 참여를 통해 ISO 국제표준 신규 제정을 위한 NWIP(New Work Item Proposal) 5종 제안(2011년)과 2종 채택(2013년)을 목표로 회원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사전 설명 및 정지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박영준 교수(전남대학교 치의학대학원)는 ‘근관 충전 포인트 표준(안)’을 SC 1 회의에서 발표해 NWIP 초안을 제출키로 했으며, 권종진 교수(고려대 치과학교실)는 ‘임플랜트의 안정성 시험법’을 발표해 NWIP를 위한 추가자료를 제출키로 해 한국의 치과기자재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번 총회기간 일본은 WG 11에서 다루던 Dental CAD/CAM Systems를 SC 9로 격상시키는 성과를 올림으로써 Dental CAD/CAM Systems 표준에 관한 일본의 입지를 강화했다.
한국대표 단장인 김경남 공동부위원장은 “우리 치과기자재에 대한 우수성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세계 표준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데 2013년 한국총회가 그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ISO/TC 106 회의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