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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 실장 보고서 유출 발언

관리자 기자  2010.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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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 실장 보고서 유출 발언
국감장 불려와 ‘혼쭐’


배종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 임상성과분석실장이 모 의료계 전문지에 발언한 내용이 문제가 돼 지난 5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장에 출두해 사과까지 하게 됐다.


이는 최영희 의원이 지난 4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송명근 교수의 카바(Cavar) 수술과 관련한 보건연의 보고서가 조작된 데이터일 수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연구책임자인 배종면 실장이 모 의료전문지를 통해 “당혹스럽기보다는 불쾌하다. 마치 한 편의 코미디를 보는 듯하다”고 발언한 사실이 발단이 됐다.


이 발언에 대해 여야 의원은 배 실장의 발언을 문제삼으면서 직접 출석해 보고서의 사전 유출 경위와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배 실장은 오후 4시 30분에 직접 국감장에 출석해 “본의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배 실장의 진정어린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원 가릴 것 없이 배 실장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배 실장에 대한 위원회 차원의 조치까지 거론되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의 당사자인 최영희 의원이 “보건연이 국가기관으로 출범한지 얼마 안됐다”며 “연구 결과가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고, 납득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간사, 위원장이 보건연 원장에게 우리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옳다”고 발언해 마무리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