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총회’ 유치 기세몰아
‘준비위’로 재무장…성공개최 이끈다
FDI 유치추진위 해단식
FDI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정강·이하 위원회)가 2013년 총회 유치를 자축하며 지난 3년간의 짐을 내려놓았다.
위원회는 지난달 1일 해단식을 갖고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위원회의 활동과 총회 개최까지 남은 과제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헌택 고문과 양정강 위원장, 이수구 협회장, 김재한·김경선 부회장, 문준식, 박영국, 박선욱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200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부터 올해 브라질 살바도르 총회에 이르기까지 홍콩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세계 치과계에 한국의 위상을 올리며 2013년 FDI 서울 총회를 유치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남은 과제로 ▲신속히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FDI 총회가 한국 치과계의 발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회원 및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수구 협회장은 “모든 위원들의 고생으로 우리가 소망했던 FDI 서울 총회 유치가 성공했다. 그러나 이제는 대회의 성공개최라는 더 큰 과제가 남은 만큼 위원회의 활동은 끝났어도 위원들은 FDI 준비위원회로 남아 2013년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정강 위원장은 “이수구 협회장이 고 윤흥렬 고문의 뒤를 이어 국제적인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추진력을 보여 이번 총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듯이 협회장을 비롯해 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은 2013년 총회가 성공리에 끝날 때까지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활동은 일단락 됐지만 위원들은 그대로 FDI 준비위원회로 이어져 곧바로 조직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올해 안에 조직위원회가 결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조직위원장에는 이수구 협회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2013년 FDI 총회 개최 시 해외에 거주중인 한인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한인치과의사총회를 함께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올해 첫 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스마일마라톤대회를 총회기간에 열어 해외 치과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헌택 고문은 “그동안 한국 치과계를 세계무대에 알리기 위해 고생한 위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2013년 FDI 총회는 모든 면에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