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진통제 판매 제재 촉구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곽정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지난 7일 식품의약청 국정감사에서 게보린 등 진통제의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IPA 함유 진통제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IPA 성분이란 해열 진통제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재생 불량성 빈혈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돼 왔던 성분이다.

곽 의원은 “이미 지난 국감 때 IPA성분 함유 진통제 퇴출을 해야 할 필요성을 요구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에서는 15세 미만 판매 금지 조치만 했다. 이로 인해 최근 중고등학교에서는 진통제를 다량 복용하고 조퇴하는 일이 유행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어 “IPA 함유 진통제는 국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 제재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