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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병원 연구예산 생활·유흥비로 전용

관리자 기자  2010.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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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병원 연구예산 생활·유흥비로 전용


보건복지부 산하 9개 국립병원의 R&D 예산이 국립병원의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되고 있어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손숙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최근 5년간 국립병원 연구 예산 40여억원이 순수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국립병원 의사들이 생활비를 포함해 심지어는 유흥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또 “연구과제명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총액 연구비가 천원단위까지 동일하다는 것은 임상 연구비를 월급처럼 지급했으리라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 의원 측 조사결과 입시학원, 마트 장보기, 의류구입, 술집, 노래방 등의 영수증도 발견돼 연구비 전용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손 의원은 “국립병원 의사들의 처우는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연구비 목적으로 책정된 예산이 생활비나 유흥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분명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