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분야 KS표준 검색엔진 구축
209종 시험항목 손쉽게 검색
치과분야 KS표준 209종의 시험항목을 검색엔진을 통해 손쉽게 검색, 치과에서 실제 임상에 사용하는 재료가 KS 기준에 부합한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검색엔진이 구축된다.
치협이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의 ‘2010년 학술연구용역사업(사업명:치과분야 모듈·시스템 표준화)’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김종훈 자재표준이사, 김지환 교수(고려대보건과학대학치기공과), 배성숙 교수(한서대치위생학과)등의 자문위원들을 초청해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과 자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번 연구는 김경남 교수(연세치대)가 책임을 맡고 있고 임범순 교수(서울치대), 이상혁 교수(서울치대), 박정종 박사(연세치대) 등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지난 9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1차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1차 사업은 KSP5101 치과용 니켈 크롬 합금판을 포함해 총 209개 치과분야 KS표준을 시험항목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한 후 해당 제품 표준과 연관된 기술기준 현황을 조사해 사용자들이 검색할 수 있도록 모듈·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스템을 통해 치과분야 209종에 대한 KS 표준 인장강도, 탄성계수, 박리강도, 크리프, 압축강도, 충격강도, 표면경도, 접착강도 등을 확인, 업체에서 신제품 개발 시 필요한 표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치과 임상에서 제품 사용 시 관련 제품이 표준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사업의 1차 목표다.
오는 11월까지 1차 사업이 완료되면 추후 기능을 보다 보강해 궁극적으로는 시판된 치과재료 제품에 대한 표준 적합도 정보를 검색엔진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도 및 정확도 문제 등 제조사와의 별도 조정을 거쳐야 하는 민감한 숙제가 남아있다.
이날 회의는 1차 사업과 관련해 현장실무진이라 할 수 있는 치과의사, 치과업체 관계자,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들의 입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되도록 자문을 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이날 자문위원들은 보다 실질적인 검색엔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유용한 조언들을 쏟아냈다.
연구책임자인 김경남 교수는 “검색엔진을 통해 치과분야 KS표준을 손쉽게 검색 가능하게 되면 업체에서는 제품 제조 및 수입시 적정한 시험항목 기준이 어떤 것인지 사전에 찾아 볼 수 있고 임상가 입장에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표준에 적합한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등 유용한 점이 많다”면서 “기술표준원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속적인 연구를 시행함으로써 치과계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관련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자문회의는 오는 12월 1단계 사업마무리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열리며 관련 회의를 통해 제안된 부분들을 검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