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학회 재도약 발판 마련
한국치위생학회 종합학술대회
원복연 회장 재선임
한국치위생학회(회장 원복연 ·이하 치위생학회)가 학회 창립 10년을 뒤돌고 보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또 원복연 회장이 다시 한 번 치위생학회를 이끌 수장으로 선임됐다.
치위생학회가 지난 16일 ‘치위생연구의 동향과 미래비전 2’라는 주제로 2010년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대전 홍인관광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종합학술대회는 치위생학회 10년을 뒤돌아보고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치위생 관련 초청 및 특별 강연으로 채워졌다. 특히 오전에는 치위생학회 10년을 회고하는 ‘한국치위생학회의 어제와 오늘’이 상영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 강연으로는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초청돼 ‘치위생학 연구의 동향과 과제’에 대해 강연을 펼쳤으며, 조광덴탈의 후원으로 키노시타 아추히로 박사(동경치대 부학장)가 초청돼 ‘의치학 시뮬레이션 시스템의 구축 활용과 평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는 치위생 연구의 장애 요인을 비롯해 ▲한국인 아동의 치아 우식부위로부터 분리한 Streptococcus mutans의 산 내성에 대한 연구 ▲치위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팀 기반 학습에서 동료 평가 결과와 자기주도 학습 준비도 점수와의 관계 분석 등 다양한 소주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 학술대회장 로비에는 치위생 관련 논문도 20개가 발표 돼 깊어가는 가을 학술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학술대회가 끝난 직후인 정기총회에는 원복연 현 회장이 탁월한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아 다시 한 번 학회를 이끌 수장으로 선임됐다.
원 회장은 “치위생학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었던 이번 학술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면서 “다시 회장으로 추대 돼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끼지만 학회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역점 사업을 완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른쪽 인터뷰 참조>.
한편 치위생학회는 지난 2000년 한국구강건강증진학회로 창립해 1년 후인 한국치위생교육학회로 학회 명칭을 개명한 후 급속도의 발전을 거듭했다. 창립이후 현재까지 총 16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치위생 교육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이후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2010년 학회명칭에서 ‘교육’을 제외한 한국치위생학회로 거듭나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