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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런트하면 충치 75% 준다

관리자 기자  2010.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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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런트하면 충치 75% 준다

김백일 연세치대 연구팀

  

치아홈메우기(이하 실런트)가 어린이들의 충치 발생 비율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린다는 새로운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백일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연구팀에 의하면 실런트 시술을 받은 어린이는 시술을 받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충치가 생기는 비율이 25%에 불과했다.


김 교수 연구팀이 전국의 12세 아동 1755명의 구강건강상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충치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1 대구치의 실런트 시술 여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악 제1 대구치 총 4개에 실런트를 전혀 하지 않았거나 1개에만 실런트를 한 어린이는 충치 고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40%에 달했다. 반면 2개 이상의 어금니에 실런트를 씌운 아동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9%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영구치가 막 난 어린이의 어금니에 실런트를 씌어주면 충치를 6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치과의사들이 실런트의 충치예방효과와 어린이들의 치아 발달과정으로 부모들에게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백일 교수는 “보통 6세쯤 나오는 제1대구치를 부모들이 유치인줄 알고 방치해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영구치가 나온 직후 바로 실런트를 해 줄 수 있도록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