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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지원 장애인 ‘대국 열전’

관리자 기자  2010.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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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지원 장애인 ‘대국 열전’


12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 ‘성료’

  

치협의 도움으로 전국의 장애인바둑기사들이 사회참여의 장을 넓혔다.


제12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지난달 31일 인천시립도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치협과 인천지부 등이 주최한 이번 바둑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장애인바둑기사들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으며, 인천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참가하는 제4회 인천시민 실버바둑대회가 함께 진행돼 지역노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우종윤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박윤현, 김세훈, 김기순 인천지부 부회장 등 지부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첫 대회부터 행사를 후원해 온 김종화 원장(인천 김종화치과의원)이 기념품을 마련해 대회를 풍성하게 했다.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는 인천지부와 인천지역 치과의사 바둑동호회 ‘아원기우회’가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전국단위의 장애인 행사로, 치협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대회마다 1천만원씩을 지원하며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참여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수구 협회장은 “치협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전국장애인바둑대회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축하화환을 보내오는 등 정부에서도 치과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왔다. 


우종윤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둑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매김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명덕 전국장애인바둑협회 회장은 “장애인들의 이러한 사회참여의 기회는 일상에서 더 큰 힘을 내고 삶의 긍지를 느끼게 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정부차원에서의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치과의사들의 도움으로 해마다 전국장애인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의 장애인바둑기사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