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후 칫솔질 여학생이 15% 높다”
2009년 38%…4년전보다 13.6% 증가
질병관리본부 청소년 온라인 조사
남녀 중·고등학생의 점식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을 비교한 결과, 칫솔질 횟수에도 남녀간 성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참조>.
또 남녀 중고등학생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2009년도에 38%인 것으로 분석돼 지난 5년에 비해 약14%p 높아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구강보건 등의 내용을 담은 ‘2009년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청소년들의 보건지표를 산출하기 위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8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식습관 ▲구강보건 등에 대해 온라인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2009년 조사 결과 대부분의 건강행태 수준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과 학교에서의 손씻기 실천율은 크게 개선됐으며, 매일 흡연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학생은 38.0%로 2005년에 비해 13.6% 증가해 매년 개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식사 후 칫솔질을 더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여학생과 남학생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여학생들의 칫솔질 실천율이 남학생에 비해 매년 약15~17%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세 번 이상 칫솔질을 하고 있는 청소년은 83.2%이며, 연간구강진료 경험률은 64.6%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간 실런트 경험률은 24.6%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간 불소도포 경험률과 연간 스케일링 경험률은 각각 6%와 18.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지이 http://yhs.cdc.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