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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의원 의정활동 ‘위기’

관리자 기자  2010.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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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의원 의정활동 ‘위기’
침구사 법안 관련 로비 의혹

  

김춘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이 침구사 법안 추진과정에서 구당 김남수 옹 등 뜸사랑회 소속 회원들로부터 후원금 로비를 받았다는 방송이 나가 이미지 실추 등은 물론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SBS뉴스추적은 ‘현대판 화타, 구당 김남수 미스터리’를 방송을 통해 구당이 과거부터 주장하고 있는 침구사법 부활과 관련, “침구사 부활 법안을 발의한 의원을 돕기 위해 자신(구당)이 먼저 3천만원을 건넬테니 (뜸 사랑)회원들이 자신의 계좌로 10만원씩 입금하라는 지시가 적혀 있다는 내부 문건을 공개했고 검찰이 조사에 착수 한다”고 보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일명 ‘침구사법안’을, 지난 2009년 11월에는 ‘보완대체의료정책위원회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두 법안의 큰 특징은 일반인도 침구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침구사제도’를 부활시켜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 하자는 것으로 한의협을 중심으로 한 한의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국회 일각에서는 최근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이하 청목회)가 청원경찰법 개정 과정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을 상대로 입법 로비를 벌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김 의원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침구사제도 도입 추진에 감정이 상한 한의사 등 한의계 인사가 언론에 제보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실은 SBS 뉴스 추적보도와 관련 4일 현재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4년부터 6년 연속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선정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