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덴탈코러스 21일 창립 20주년 음악회

관리자 기자  2010.11.15 00:00:00

기사프린트

꿈, 사랑, 희망을 노래한다


덴탈코러스 21일 창립 20주년 음악회


깊어가는 가을 치과의사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덴탈코러스(회장 김동필) 제2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1일(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합창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꿈, 사랑 그리고 희망나누기’라는 주제로 임한귀 교수가 지휘를 맡아 합창단의 스무살 생일을 축하하듯 화려하고 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음악회의 시작은 모차르트의 미사곡들로 구성됐다. Ave Verum Corpus로 시작해 Laudate Dominum의 아름다운 소프라노 솔로로 이어지는 모차르트의 음악은 대관식 미사곡 Coronation Mass에서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정점을 찍는다.


이어 귀에 익은 우리 가곡 고향의 노래, 눈, 동무생각 등으로 1부를 마무리하는 음악회는 2부를 올해 초 작고한 덴탈코러스의 감사 고 문칠성 원장을 추모하기 위해 Loch Lomond로 시작한다. Loch Lomond는 스코틀랜드의 긴 호수로 호수 옆길을 따라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곡이다.


이어 사공의 그리움, Come to the Music 등이 이어지며 소프라노 오은경 씨가 준비한 내 마음의 강물, 줄리에타 왈츠 등의 아름다운 미성이 관객을 기다린다.


공연의 마무리는 20주년을 축하하듯 세계 각국의 흥겨운 민요와 축제의 노래로 구성됐다.
천재 편곡가 Moses Hogan의 I"m gonna sing till the spirit moves in my heart로 시작해 이스라엘 민요 Hava Nageela, 타이완 민요 Kuai lo de chu huei 등이 선보이며 공연의 마지막은 스페인의 화려한 춤곡 El vito로 마무리 된다. 이 밖에도 깜짝 앵콜곡이 준비돼 있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16명으로 구성된 덴탈 페스티발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맡아 여느 해와 다른 장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필 회장은 “20년 전 덴탈코러스를 처음 시작할 때 단원들 모두가 각자의 꿈을 갖고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20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공연할 수 있었던 것은 단원들의 꿈과 음악을 아끼는 마음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제 음악에 관심 있는 새로운 단원들이 많이 들어와 새로운 20년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 우선 이번 공연에 많이들 참석해 감동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덴탈코러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예년과 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며, 오는 29일 저녁에는 양재동 엘타워 5층 매리골드홀에서 창단 20주년 기념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합창단 연습장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한 김경선 부회장은 “회원들의 문화활동은 치과의사들의 또 다른 모습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협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