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연자 특강…연수원 10년 결실 축제
서울대 치의학교육연수원 1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서울대 치의학교육연수원(원장 김명기)이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서울대 치의학교육연수원 동창회(회장 계용신)가 주최하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서울대 치과병원·서울치대 동창회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서 ‘제3회 서울대학교 치의학교육연수원 임상치의학 가을학술세미나 및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4명의 연자가 나와 치과마취과학, 구강내과학, 치주과학, 치과교정과학에 대한 강의를 했다.
김현정 교수가 ‘치과에서의 응급처치:치과에서 흔한 이물질 흡입 처치’를 주제로, 정진우 교수가 ‘수면 무호흡증의 이해와 코골이 스플린트 치료’를 주제로, 설양조 교수가 ‘임플랜트 주위염증의 진행과 예방’을 주제로, 백승학 교수가 ‘악교정 수술 시 교합형성과 술후 교정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치의학교육연수원은 이날 학술세미나와 함께 1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종호 교수는 기념식에서 1999년 1월 설립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수원의 역사와 업적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원은 박태원 명예교수를 초대 연수원장으로 시작해 백기석 명예교수, 양재호 교수, 백대일 교수를 거쳐 현재는 김명기 교수가 6대 연수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또 2000년부터 제1기 임상치의학 연수과정을 개설해 임플랜트, 교정, 보존, 턱관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10년간 11개 치과대학과 10여개의 외국대학 출신들이 연수를 받아 총 240명의 연수자를 배출했으며, 이들이 중심이 돼 연수원 동창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김명기 연수원장은 “치과계에 많은 연수프로그램이 있으나 서울대에서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시켜 보수적인 운영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선된 방법을 찾아 좀 더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치과의사들이 좀더 흥미를 느끼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해외 프로그램과도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박태원 초대 연수원장은 “연수원이 10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좀 더 내실있는 연수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원은 박태원 초대원장의 공을 기려 기념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