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사업지원단, 건강증진재단 승계
“활동 위축” “확대 기회”
국가의 구강보건사업을 활성화하는 업무를 하는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이 법인인 (가칭)건강증진재단으로 승계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관계자는 “그동안 구강보건사업지원단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다보니 정부에서 재단형식으로 만들어 그 산하에 기존의 지원단을 두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지원단에는 구강보건사업지원단 뿐만 아니라 금연사업지원단, 예방사업지원단, 건강증진사업지원단 등이 있다. 이들을 묶어 (가칭)건강증진재단으로 운영한다는 것.
치과계 일각에서는 건강증진재단으로 바뀌면서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의 활동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그동안 실행해오던 사업을 보존하면서 구강보건사업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산하에서 임의단체처럼 운영하던 것을 법인화해 조직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2011년 초쯤이면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