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정원 배정 차기회의 재논의
전문의위 회의
2011년도 치과의사 전공의 정원 배정과 관련 ▲2010년도에 시행된 전공의 정원 배정을 준용하는 안과 ▲치병협에서 연구 검토한 안, 의종치 협의회의 안 및 백광우 교수의 안 등 3가지 안을 고려해서 도출한 안 등 2개안을 두고 19일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결론짓기로 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원균·이하 전문의위)는 지난 1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11년도 치과의사 전공의 정원 배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에서 연구한 전속지도전문의 수에 근거한 전공의 배정 방식과 비치과대학(의과대학·종합병원·치과병원) 치과의사전공의 수련병원협의회(이하 의종치 협의회)가 제시한 정원 배정안, 백광우 교수의 외래환자 수를 고려한 정원 배정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그러나 결국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하고 차기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병협 안이나 의종치 협의회에서 제시한 안이 전년도 전공의 배정보다 많은 수의 인원을 배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난색을 표했으며, 전년도 전공의 수준으로 레지던트를 배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공의는 폭넓게 선발하되 전문의 배출 숫자를 조절하자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전문의시험이 자격시험으로 숫자를 조절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음이 지적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울러 ‘2011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전형일정’을 확정하고 복지부에 보고해 최종 승인을 얻기로 했다.
2011년도 인턴 정기모집은 1월 28일 면접시험을 치르고, 1월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인턴 추가모집은 2월 7일 면접시험을, 2월 8일 합격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2011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전형은 12월 12일 필기시험, 12월 14일 면접시험, 12월 16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추가모집은 12월 23일 필기시험, 12월 24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27일에는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아울러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가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회와 복지부에 제출한 의견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균 부회장은 “전공의 정원 배정을 위해 차기 회의에서 협회에서 두가지 안을 내도록 하겠다”며 “최후의 보루로 지난해의 정원 배정 방식을 준용한 안과 치병협, 의종치협의 안 등을 존중해 도출한 정원 배정 안을 상정하겠다. 차기 회의에서 두 가지 안을 바탕으로 좀더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