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CEO 간담회‘열린마루’브랜드화
식약청 선포식
식·의약품 등 6개 분야 관련 업계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CEO 간담회가 브랜드화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 1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마루’ 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 6개 분야별 CEO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의약품 등 관련 업계 CEO와 실질적인 토론과 문제해결이 현장에서 가능한 CEO 간담회를 ‘열린마루’로 브랜드화해 정례화하기로 했다.
‘열린마루’는 문제해결, 실사구시형 간담회를 표방하며 식약청이 자체 설정한 브랜드 이름이다.
식약청은 ‘열린마루’를 내실화하기 위해 간담회 전에 기업 현장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제출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어 식약청장이 직접 간담회 현장에서 개별 건의사항별로 검토 결과를 CEO들에게 설명하고 상호 이견이 존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난상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식품유형 재분류 건의 ▲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 심의의 과중한 행정처분 완화 ▲수입의약품 허가 시 필요한 제조판매증명서(CCP) 요건 현실화 등을 비롯해 총 42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열띤 토의가 진행된다.
간담회 종료 이후에도 개별 사안별로 추가 검토결과를 CEO들에게 피드백 해 CEO들의 소중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에 반영되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약청 측은 토의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 이를 즉각 반영하기 위해 고시(안) 마련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규제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 ▲국민의 정서적 안심 확보 등 "규제개혁 합리화 3대 방향"을 천명하고 자체추진이 어렵거나 부처간 중복 규제에 대해서도 총리실과 합동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