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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상 수상 우광균 원장

관리자 기자  2010.1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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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상 수상 우광균 원장


“뒤 이을 후배 나타나길 소망”


“큰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지역사회 장애아동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겠습니다.”
올해 MBC사회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한 우광균 원장은 장애아동들에게 비행기 할아버지로 불린다. 치과진료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유니트체어를 비행기라고 하며 공포심을 최대한 줄여주다 보니 생긴 별명이다. 우 원장은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진료가운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진료에 나서기도 한다. 


우 원장은 “올해로 11년째 연일학교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내 재산목록 1호는 230여명 아이들의 진료기록카드”라며 “아이들의 특성과 행동양식이 모두 적혀 있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우 원장은 지난 1974년부터 1976년까지 경기지부 인천분회장을 맡아 인천지역 회원들을 위해 힘써온 인물로, 은퇴 후에도 연일학교에서의 봉사활동과 회화작업 등으로 치과계에 여려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우 원장은 “나는 이제 지는 석양으로 그 빛은 중천에 떠있는 태양보다 약하나 인생경험 만큼은 태양보다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쌓아온 나의 모든 경험과 소양을 남김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떠나고 싶다”며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내 뒤를 이어 연일학교에서 장애아동들의 구강건강을 돌봐줄 후배들이 나타났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