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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치과산업 원더풀”

관리자 기자  2010.1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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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치과산업 원더풀”
치협 초청 해외치의들, 4박 5일간 한국문화체험·유관기관 견학

  

국내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개도국 해외치과의사들이 한국문화탐방의 기회를 가졌다. 
치협의 지원을 받아 현재 연세, 조선, 단국, 경북, 전남, 강릉원주대학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11명의 해외치과의사들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도움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국내의 산업체 및 유관기관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6일 치협을 방문해 한국어 기초강의 및 한국문화에 대한 특강을 듣고, 이후 일정으로 경복궁 및 인사동 방문, 63빌딩 견학 및 한강유람선 탑승 등 서울 시티투어에 참가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치협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치협 임원진들과 환담을 나눴으며, 19일 마지막 날에는 해외치과의사들을 후원하고 있는 바텍 본사를 방문해 국내치과장비 제조업체의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한국문화체험 및 국내 사업체 탐방기회는 진흥원이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진흥원은 외국의료인력을 초청해 국내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치협이 자체적으로 이와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진흥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치과의사들은 라오스, 몽골, 스리랑카, 인도, 방글라데시 등 5개 국가에서 파견된 인력들로 바텍의 후원을 받아 6개월간의 일정으로 국내 유수의 치과대학에서 한국의 앞선 치의학을 배우고 있다.


해외치과의사초청 연수프로그램은 지난 3월 치협이 라오스치협 창립을 도와 준 후, 이수구 협회장이 라오스 등 개도국의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한국의 앞선 치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업취지를 공감한 바텍은 지난 8월 치협과 MOU를 체결하고 1억원의 교육비용을 후원했다.


연수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바텍의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니 발전된 한국치과산업이 놀랍고 부러웠다”며 “고국에 돌아가면 동료들과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한국을 우리의 멘토로 삼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외치과의사초청 연수프로그램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영채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한국치과계는 이제 우리보다 발전수준이 더딘 개도국에 학문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들에 대한 지원이 곧 우리의 발전을 위한 투자”라며 “이러한 미래를 내다보는 기획에 동참해준 바텍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의 앞선 학문 뿐 아니라 발전된 한국 치과의료산업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