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근무 치의들 소통의 장 마련
대한공공치의학회 학술대회·총회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이 공공구강보건사업 활성화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공공보건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공공치의학회(회장 유영아 대구 남구보건소장)는 지난 19일 용산역 KTX 대회의실에서 공보의를 비롯한 보건소 및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지부와 공동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강재선 인천시 서구보건소 치과의사가 ‘인천지역 공중구강보건 현황과 치과의사 역할’,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에 근무중인 지현정 치과의사가 ‘지역사회 공중구강보건사업 사례’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통해 공중구강보건사업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박희경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최신 구강연조직 진단’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유영아 회장, 이원균 치협 부회장, 학회 자문위원인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가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가 열렸다.
유영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이 서로 단합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런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맺으며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원균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공구강보건사업의 비전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치협은 공공치의학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격려했다.
신승철 교수는 “공공구강보건사업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서로 결속력을 다지며 세계화·국제화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을 적극 지원해온 김현풍 전 강북구청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공공치의학회는 총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2011년도에는 학술활동 강화 및 주기적 교육을 통해 도약하고 지부활동 소개 및 연계강화를 통해 함께 공존하며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내년 총회 및 학술대회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개최키로 하고 봉사활동도 진행키로 했다.
한편 공공치의학회는 이날 행사에 앞두고 지난 10일자로 소식지를 창간해 행사장에서 배포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