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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에 희망 심는 비행기 할아버지”

관리자 기자  2010.1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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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에 희망 심는 비행기 할아버지”
인천 특수학교에 1억 치과장비 기증·진료봉사
우광균 원장, MBC사회봉사대상 ‘대상’ 영예

  

치과의사나 치과의료단체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우광균 원장이 지난 10년 동안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펼쳐온 진료봉사활동을 인정받아 MBC사회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우 원장은 지난 19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사회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MBC사회봉사대상은 문화방송이 기업은행과 손잡고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온 개인 및 단체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상으로 올해에는 본상 11개 팀, 특별상 1명, 대상 1명을 선정했다.


우 원장은 지난 1999년부터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정신지체장애인 특수시설 연일학교에 사비를 들여 1억원 상당의 치과장비를 기증하고 치과보건관리소를 세워 장애인 아동들의 구강건강을 돌봐왔다.  


우 원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시간을 이용해 장애인 학생들의 충치치료 및 불소도포 등 예방위주의 진료활동을 해 왔으며, 연일학교 학생들은 우 원장의 봉사활동 이후 충치보유율이 30%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다.


우 원장은 “내가 가진 능력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싶어 처음 장애인 학생들을 진료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의 활동을 주위에서 좋게 평가해줘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됐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내가 가진 것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MBC사회봉사대상 시상식에서는 우 원장 외 탤런트 권오중 씨가 활동하고 있는 러브하우스 팀 등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카이스트에 5백78억원을 기부한 류근철 교수가 특별상을 받았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