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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관리자 기자  2010.1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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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새로운 술식 조화

2010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보철학의 전통적 술식 및 새로운 술식의 조화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최근 대전에서 펼쳐졌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이하 보철학회)는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0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통과 첨단의 융합’(Novel Methods for Prosthodontic Tradition)이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주최 측 집계 결과 사전 등록 950명을 포함, 10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운집하며 보철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학술행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소침습법을 포함한 보철 관련 신기술 ▲총의치 ▲Overdenture ▲임플랜트 ▲의치 급여화 등 학술 및 정책 현안을 아우른 40여개의 주제가 특강, 포럼, 심포지엄, 연수강좌, 오픈 세미나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참석자들에게 전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플랜트 독점’의 시대에서 탈피, 보철학계가 어떤 분야에 주목해야 할 것인지를 찾는 한편, 최근 논쟁이 일고 있는 최소침습법 등 일부 보철관련 신기술에 대해서는 이를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평가하는 동시에 술식의 유효성을 따져보는 등 진지한 학술적 노력도 엿보였다.


또 21일 오전 일본의 베테랑 임상가인 아베 박사의 강연이나 20일 오후 지르코니아 캐드캠 심포지엄에도 상당수의 임상가들이 참석, 논의 과정을 주목했다. 학회 내 연구회인 치과보철생체공학연구회와 보철임상교육연구회 주관의 세션도 보철학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총의치 등 전통적 보철치료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충실히 재현됐으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술 토론과 실습 시간으로 마련한 점도 이채로웠다.


특히 학회 사상 최초로 도입된 ‘Lunch & Learn’방식의 경우 각 업체의 주력 제품을 주제로 한 미니 핸즈온 등이 20일 3연제, 21일 1연제로 펼쳐져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논문 발표 비중을 확대한 것도 특징. 학회 측은 기존 8분 발표, 2분 질의응답의 패턴에서 10분 발표, 5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전환,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편 이번 학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친교 및 문화행사가 열려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순서로 마련됐다. 


먼저 전국 치과대학 및 수련기관 소속 전공의들의 친교모임이 대회기간 중 열렸으며 20일 저녁에는 보철학회 대전·충청지부(회장 장수일) 측에서 준비한 축하 국악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 학회 첫날인 20일 저녁 개최된 학회장 초청 리셉션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의 주요 내빈이 참석, 치과보철학계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학회 측은 이와 관련 “이재선 위원장과는 노인의치 보험 문제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 추후 지속적으로 이를 논의키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염홍철 시장으로부터는 의료관광특화 사업에 치과도 동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2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린 대의원총회에서는 학회 지부 학술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학회 발전방안이 논의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