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 회장 선거 ‘2파전’
손영석·최해명 후보 첫 정책토론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제24대 회장 선거는 손영석 후보와 최해명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19일 치기협 회장 선거등록 마감결과 손영석·최해명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친 가운데 등록마감 다음날인 2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첫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려 치과기공계의 관심이 모아졌다<사진>.
기호 1번 손영석 후보는 치기협 공보이사, 총무이사, 학술담당 부회장, 대한치과기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손 후보는 주 공약사항으로 ‘노인틀니 보험시행에 대비한 치과기공 요금책정 및 직접 청구 관철’을 특히 강조하고 나섰다.
손 후보는 이와 관련해 “스웨덴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환자가 기공소를 직접 선택하고 있다. 우리도 기공요금과 치료비가 분리돼 환자가 직접 기공소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노인틀니 보험화가 시행될 경우 기공료를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사회적 동의를 얻어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손 후보는 이외에도 ▲재료품질 및 기자재 가격 검증시스템 구축 ▲기공수가 현실화 ▲치과기공 기반 구축사업 권역별 유치 ▲국비지원 재교육 광역화 실시 ▲치과기공소 고용유지·환경개선 등의 정부지원 행정업무 협회 대행 등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기호 2번 최해명 후보는 서치기회 및 대한치과기공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치기회와 기공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주 공약사항으로 ‘치과기공료 현실화’를 강조하면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온 힘을 다해 기공료 현실화 환경을 조성해 갈 것을 다짐했다.
최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고 40여년간 운영해온 치과기공소도 접을 만큼 각오가 돼 있다”며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위의 눈치 볼 필요없이 회장상근을 통해 오로지 회무에만 올인해 기공료 현실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는 이외에도 ▲의치사제도 도입 추진 ▲틀니보험화 시 기공료 직접 수령 관철 ▲국제치과기공학회 개최 ▲면허취득 시 협회 의무가입 추진 ▲기공소 개설 기준 강화 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내세우며 치과기공계를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