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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 창간기념사] “치과계 주요 의제 설정 조타수 역할 기대”

관리자 기자  2010.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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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사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

“치과계 주요 의제 설정 조타수 역할 기대”


존경하는 치과계 가족 및 독자 여러분!
치의신보가 창간 44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우리 치과계에는 기쁘게 축하해야 할 일과 함께 다른 한 편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습니다.
먼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올바른 정착은 매우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현행 의료법에서 전문의의 역할이나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다 보니 의료전달체계 문제 등 여러 혼란이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회원들과 국민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치협 집행부는 전문의 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전문의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치과계 가족 여러분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치과계 내부의 합치된 의견이 가장 큰 힘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편, 최근 2013년 FDI 서울 총회 유치 확정이라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1997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FDI 총회를 계기로 한국 및 한국 치과계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치의신보에서도 이처럼 치과 의료계의 미래와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더욱 잘 조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새롭게 등장하는 매체들을 통해 나오는 무수한 정보들은 격세지감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 홍수의 이면에서 독자들은 자칫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의제 설정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해 주는 매체가 꼭 필요합니다.


저는 치의신보가 앞으로도 이런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이라 기대하면서 회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편집의 내실화, 컨텐츠의 다변화 등을 추구하면서 열심히 노력해 오신 치의신보 관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