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학술대회 준비위 간담회
“학회 통합 초석 다졌다”
“시작이 반이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공동학술대회가 디딤돌이 돼서 앞으로 통합으로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12일 임플랜트 학술단체 공동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소망했다.
김여갑 대회장은 “학회 통합에 대한 회원들의 호응이 얼마나 될 지 사실 걱정도 많이 했지만, 두 학회가 힘을 모아 공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감사드린다”며 “두 학회 외에 향후 KAOMI에서도 이를 계기로 공동학술대회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 학술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돼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회장은 학회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함께 힘을 모아 회원들이 임플랜트를 올바로 사용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며 ▲사회적인 관점에서 고가의 임플랜트 치료가 증가되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커졌을 뿐 아니라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치과계 전반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태에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진 공동준비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두 학술단체가 공동학술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학문적인 발전이라는 목적을 위해 공동학술대회라는 첫 발을 내디디는 것은 단순히 공동학술대회의 개최라는 의미뿐 아니라 앞으로 국내 임플랜트 발전을 위하고 통합의 초석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조혜원 공동준비위원장도 “이번 학술대회에 한 학회가 참석 못해 아쉽지만 연자 및 연제, 홍보 등이 잘 이뤄져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김현철 학술분과위원장은 “두 학회가 불협화음 없이 즐겁게 준비했다”며 “최근 임플랜트 부작용, 저수가 등이 많이 거론되고 치과계 화두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대회의 대주제인 ‘임플랜트의 complications, innovations’을 통해 개원가에 유용한 답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주인이 된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정문환 총무·재무분과위원장도 “오늘 공동학술대회가 대성황을 이뤄 고무적”이라면서 “대회 개최 예산에 대한 부분도 잘 정리해 공동학술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