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인 야구동호회 ‘덴탈코마스’
복지장관배 ‘우승컵’짜릿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 치과관련 종사자들로 구성된 야구동호회 ‘덴탈코마스(단장 조성훈)’ 팀이 제3회 2010 보건복지부 장관배 야구리그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덴탈코마스는 지난달 7일 일산 동국대구장에서 더블헤드로 진행된 보건리그 결승 토너먼트에 리그 2위로 진출해, 준결승에서 강호 ‘세브란스 야구단’을 맞아 임승태 투수(감독, 벨몬트수도권총괄대표)의 호투에 힘입어 5 : 2 승리를 거뒀다. 이후 결승에서 의사야구단 ‘카두세우스’와 맞붙어 임승태 투수가 다시 한번 역투하고, 송종운 타자(메트로치과의원)가 3타점 2루타, 안용태 타자(팀메이트치과의원)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 상대팀을 14 : 5, 5회 콜드게임승으로 물리치고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총 12개 팀이 참가한 올해 보건리그에서 덴탈코마스 야구팀은 리그 내내 안정된 전력을 보여 매년 결승 문턱에서 좌절돼 왔던 우승에 대한 희망을 밝게 했으며, 결승리그에서도 투타의 안정된 기량을 뽐내며 무사히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훈 단장(꼬마이치과의원)은 “창단 4년째를 맞이한 덴탈코마스는 그동안 보건리그의 설립과 발전에 이바지해왔는데, 정작 우승트로피는 이제야 안게 돼 더욱 감개가 무량하다”며 “현재 서울 경기지역에서 세 팀의 사회인 치과야구단을 비롯해 전주,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도 치과야구팀들이 속속 창단되고 있어 반갑게 생각하며, 머지않아 전세버스를 타고 각지의 치과야구팀들과 교류전을 펼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