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활동·지원 중단 결의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도 치대전환 압박 초강수
현행 치전원 체제 유지 문제로 모교와 갈등을 빚고 있는 부산치대·치전원동창회(회장 한상욱)가 학교와 관계된 모든 활동과 지원을 중단키로 결의하는 등 초강경 입장을 선택했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는 지난 8일 저녁 부산시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의원들과 각 지부, 기초교실, 의국, 기수대표 등 50여명 참석한 이날 임시총회에서 부산치대동창회는 학교와 관계된 모든 활동과 지원을 중단키로 결의했다.
이를 위한 세부사항으로 ▲발전기금 납부 중단 및 사용 동결 ▲장학금 지원 중단 ▲각 기초교실과 의국 행사 불참 및 지원 중단 ▲외래교수 사퇴 ▲석·박사 휴학 및 자퇴 ▲평생교육위원회 활동 지원 중단 ▲ 지역 신문사, 방송국 등을 통한 언론 활동 전개 등을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이사회에서 상정한 모교의 치전원제 고수에 대한 향후 대책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논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치과대학으로 복귀할 때까지 학교와의 문제를 전담키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임회장, 각 기수 및 지부대표, 각 교실 및 의국대표, 여성회원 대표 등 20인 내외로 구성키로 결정했다.
동창회는 총회 다음날 총회 결과를 전 회원들에게 문자로 고지했으며, 학교와 전 교수들에게도 공문을 보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