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서울시교육청
치의보건간호과 취업률 제고 협약
치협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해 MOU를 체결한데 이어 일선 지부에서도 해당 교육청과 MOU를 맺고 조무인력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섰다.
서울지부(회장 최남섭)는 지난 13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하 교육청)과 치의보건간호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치협이 개원가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약식을 체결한데 따른 지부와 교육청 간의 추가 협약이다.
이번 협약서는 특성화고 재학생의 현장실습과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과 노력을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서울지역의 치의보건간호과 설치 특성화고는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영신여자실업고등학교 등 3곳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서울지부와 교육청은 치의보건간호과를 활성화하기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교육청은 치의보건간호과가 미설치된 고등학교도 추후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지부에서 최남섭 회장을 비롯해 조대희 부회장, 김소현·김재호 치무이사가 참석했으며, 교육청에서는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 김홍섭 평생교육국장, 강성봉 직업진로교육과장, 강동훈 장학관, 해당 특성화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시범사업으로 치과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정식으로 교육을 시작해 2013년부터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보조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최남섭 회장은 “교육이란 것이 투자한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배출되면 개원가의 인력 수급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첫 삽을 어떻게 뜨느냐가 중요하다. 앞으로 관련 예산을 더 편성해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노현 교육감은 “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치의보건간호학과가 신설돼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원군을 얻었다. 치과의 부족한 인력을 해소해 원활하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보건인력을 육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