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레이저 ‘인정의’ 시행
한·일·대만 3개국 학술대회 한국 개최 추진
대한레이저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간담회
대한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병국)가 내년부터 ‘인정의 제도’ 시행을 추진한다.
또 내년 10월에서 12월 사이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 공동 학술대회를 한국서 개최한다.
김병국 회장은 지난 4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대강당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에는 레이저가 없는 치과가 없을 정도로 레이저 기기가 개원 시 필수장비가 됐지만 사실상 이와 관련한 표준화 된 교육이 없다”면서 “현재는 각 업체별로 진행되는 유저대상 교육이 전부다. 이를 위해 학회 차원서 표준 숙련과정을 운영했었으나 교육자체가 전체적인 레이저 교육에 그친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했다.
학회는 이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회원들이 갖고 있는 개별 레이저 기종을 파악한 후 기종별로 작은 분과를 만들어 분과별로 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맞춤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일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회원들에게는 인정의 자격을 부여할 계획으로 내년 3월 학회 정기총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정의 시행 안건이 통과되면 4월부터 바로 ‘인정의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의지다.
김 회장은 “인정의 제도를 통해 회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할 생각”이며 “대국민을 대상으로 레이저가 만능은 아니지만 치료에 매우 유용한 장비임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또 내년 10월에서 12월 사이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 학술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지자체 등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측두하악질환에서의 레이저 활용’, 박상혁 교수(경희대치전원 보존학교실)가 ‘근관치료에서의 치과용 레이저의 활용’, 주홍 박사(레이저옵텍 대표이사)가 ‘의료용에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의 종류 및 원리’에 대해 강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