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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 구성 모교 항의 방문,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

관리자 기자  2010.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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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 구성 모교 항의 방문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

  

모교의 치대복귀를 촉구하며 초강경 대응 입장을 선언한 부산대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한상욱)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양산 치의학전문대학원을 항의 방문했다.
동창회가 지난 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전임회장, 각 기수 및 지부대표, 여성회원 대표 등 20인 이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권순고·문명희·박창식·이신흥)를 발족, 치대로 복귀할 때까지 학교와의 문제를 전담키로 하고 이날 첫 번째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항의방문에서는 한상욱 동창회장, 비상대책위원회 권순고·박창식·이신흥 공동위원장 및 부위원장, 위원, 양산 지부회원 등 30여명이 치전원 앞에서 시위를 진행한 뒤 치전원장실 방문, 출장중인 박봉수 원장을 대신해 정태성 부원장을 면담하고 치대 복귀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면담 후에는 약 5분 거리의 치과병원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치과병원 앞에서 성명서 낭독과 졸업장 및 학위기 반납식을 거행하는 등 결연한 동창회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박수병 치과병원장과 협조를 구하는 면담을 가진 뒤 인근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21일 2차 비대위 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한 후 해산했다.


이날 동창회의 항의 방문에는 지역 방송 KNN과 일간지 부산일보가 동행해 취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동창회 부회장으로 비대위 총무를 맡고 있는 정두윤 총무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창회 임원 및 비대위 위원 등 30여명이 집결해 강력한 동창회 입장을 보여줬다”며 “힘은 들지만 모교와 동창회의 생존을 위해서 하는 일인만큼 동창회와 비대위가 힘을 모아 더 강하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