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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구강내과학회 선정- 정진우 교수 ‘올해 최고 논문’ 영예

관리자 기자  2010.1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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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구강내과학회 선정
정진우 교수 ‘올해 최고 논문’ 영예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한국인 최초로 ‘H. Dean Millard Award’를 수상한다.
대학원 측은 정 교수의 논문이 올해 최고 논문으로 선정돼 내년 4월 개최되는 미국구강내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al Medicine) 학술대회에서 ‘H. Dean Millard Award’ 수상이 확정됐다고 알려왔다. 


H. Dean Millard Award의 경우 미국구강내과학회 Reviewer들이 1년 동안 발표된 구강내과학 분야 논문 중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투표로 선정한다.
특히 이 상은 미국구강내과학회 초대회장인 Millard 박사를 기념해 만든 세계 구강내과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한국인으로는 정 교수가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2010년 한 해 동안 SCI 저널에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로 총 9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정 교수는 ‘Oral Surgery, Oral Medicine, Oral Pathology, Oral Radiology, and Endodontology’저널 2010년 109호에 제1저자로 ‘Treatment outcomes of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s in positional and nonpositional OSA patients’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바 있으며, 이 논문이 지난달 심사위원들의 투표에 의해 2010년 최고의 논문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논문은 최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구강내 장치의 효과를 새로운 관점으로 분석, 이의 치료 기준을 새롭게 확립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의학계에서도 수면의학에서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수면 자세와 수면무호흡증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구강 내 장치 치료는 경도나 중등도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고, 치료효과도 50∼60%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수면다원검사를 이용해 자세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로 진단되면 치료효과를 70% 이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교수의 수상 소식은 이례적으로 미국치과수면학회(American Academy of Dental Sleep Medicine) 홈페이지에도 소개돼 연구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정 교수의 H. Dean Millard Award 수상식은 오는 2011년 4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릴 미국구강내과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