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구 중령 군진지부장 승계 예정
“군치의병과 활성화 최선”
내년 3월부터 육해공군을 합쳐 230명의 치과의사 군의장교를 대표하는 군진치과의사회 회장을 이일구 중령이 맡게된다.
지난 1월말 전역한 강동주 대령에 이어 군진회장을 맡아온 손형석 대령이 최근 2월 28일자로 전역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육군본부에서 최고 선임장교로 치의병과장 직무대리를 맡아온 이 중령이 자동으로 군진회장을 승계할 예정이다.
육군사관학교 53기인 이 중령은 지난 2000년부터 연세치대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구강외과를 수련하고 구강외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국군수도병원 구강외과 과장, 의무사령부 보건치무장교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육군치무병과장 대리를 맡고 있으며, 군진지부 총무와 국제이사를 맡아왔다.
육사출신인 이 중령이 군진지부 회장을 맡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군진회장은 육사출신이 계속해서 맡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형석 대령과 함께 한상철 소령도 2월 28일자로 전역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군치의병과 장교는 민간출신이 한명도 없이 전원 육사출신으로 채워지게 될 예정이다
현재 육사출신으로는 이 중령을 비롯해 3명이 레지던트과정까지 마치고 치의장교로 복무중이며, 레지던트 2명, 치대생 2명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일구 중령은 “군치의병과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축소돼 있고 군의무병과에 비해 많이 소외돼 있다”며 “앞으로 치의병과가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중령은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하는만큼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