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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수불사업 ‘계속’

관리자 기자  2010.12.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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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수불사업 ‘계속’
군민 여론조사 찬성 50% 넘어

  

충청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1998년부터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옥천군이 앞으로도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옥천군에서는 올해 초 군의회에서 지역주민의 동의없이 수불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일부 반대론자들이 1인 시위를 벌여 위축되기도 했으나 최근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옥천군보건소가 충북도립대학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 11월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군내 수돗물 급수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수불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55.8%가 찬성했고 반대는 21.8%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 무응답은 4.2%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진범 부산대치전원 교수는 “찬성이 50%를 넘었고, 찬성의견이 반대론자의 두 배를 넘었다는 사실이 특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불사업에 관한 인지여부를 조사한 결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51.4%로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48.0%)보다 높게 나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이 사업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불사업을 결정할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여론조사 41.8% ▲주민투표 30.4% ▲지방자치단체 20.0% ▲지방의회 6.4% ▲기타 1.4% 순으로 나타났다.


옥천군보건소에서 구강보건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봉화 씨는 “처음으로 실시한 수불사업 여론조사 결과를 군수님과 의원들에게 이미 보고했다”며 “이달 말이나 내년 초에 최종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