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형 교수의 지상강좌
임플란트를 이용한 오버덴처의 편하고 쉬운 해결방법-5
임플란트를 이용한 overdenture라면 고정성 보철 보다는 치료비가 적어야 환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중관을 이용한 overdenture는 결국은 crown의 개수가 두 배가 되므로 간혹 치료비가 부담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 다른 attachment를 사용해서 overdenture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착 후 관리나 사용이 편의성 및 장기간 안정성 등에서는 이중관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리라 생각된다.
기본적인 문제라면 내관과 외관의 마찰 저항에 의하여 유지력이 발생하므로 정밀 주조가 가능한 금합금의 사용이라는 것이 최근에는 금값의 폭등과 더불어 크게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의 일환 중의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히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외관의 마찰 유지력을 일종의 semi-precision attachment에서 사용하는 plastic을 개재시켜서 얻는 것과 마찬가지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개발된 것으로서 Arch-Friction-Soft라는 실리콘 재질의 재료를 개재시켜서 유지력을 얻는 방법이므로 내관과 외관과의 마찰력이 필수 조건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교적 정밀 주조가 낮은 금속으로 외관을 제작해도 실리콘을 통하여 마찰 유지력을 충분히 얻게 되므로 환자에게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술자와 기공사에게는 정밀 주조의 압박감이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중관에 대한 부정적 시각 중의 하나가정밀 주조인데 이런 점을 쉽게 극복하는 것을 통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이중관을 접할 수 있으며 이 방법은 비단 임플란트에만 국한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치 보철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이중관 보철 방법이다.
사진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우이형 교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대학원.
·튜빙겐 대학 방문교수.
·현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